허리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퇴행성 추간반 질환에 의한 만성 요통에서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나빠진 디스크를 인공디스크로 대체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수년 전부터 국내에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고 주로 유럽에서 5년 이상 장기 추적 결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허리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수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만성 요통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이때 만성 요통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반 탈출증에 의해서 엉덩이, 다리 부위가 아픈 증상과는 다릅니다). 요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고 다양해서 요통이 있는데 MRI에서 디스크가 검어져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술을 해서는 안됩니다.
만성 요통이 있으면서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이나 직업 활동에 제약이 있으면서 여러 가지 검사에 의한 증거가 퇴행성 추간반 질환에 의한 요통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경우에 선택적으로 조심스럽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 수술 방법이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척추 수술과 다르게 복부 쪽으로 우회에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집도의의 경험여부가 중요합니다.

전신 마취로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절개 부위는 복부입니다. 피부 아래로 우회하여 척추 전방으로 접근하여 도달하게 되고 영상 증폭 장치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병소인 디스크를 제거합니다. 디스크 제거 후 인공디스크를 영상 증폭 장치로 보면서 적절한 위치에 삽입합니다. 수술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되고 1주일 정도 입원 기간이 소요됩니다.